비늘도마뱀붙이류(fish scale gecko)는 마다가스카르, 코모도섬에 자생하는 도마뱀붙이류의 속이다. 야행성, 수목성, 충식성이며 천연림, 이차림, 상태가 악화된 서식지에서 잘 서식한다. 포식자에게 잡혔을 때 피부와 비늘을 벗어던지는 특성이 유명하다.
피부와 비늘
비늘도마뱀붙이류의 비늘은 서로 겹쳐져 있고 골화되어있다. 빌헬름 조세프 슈미트는 1911년경에 비늘에 대한 조직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2] 슈미트는 비늘도마뱀붙이류에 대한 meristics을 어렵게 하는[3] 비늘의 이질성과 서로 겹쳐진 모양에 대해 언급했다.[2] 슈미트는 비늘의 서로겹침은 비늘의 folding의 결과이며 본질적으로 단일층보다는 이중층으로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밀한 삽화를 통해 비늘의 중심이 불규칙적인 결정의 형태로 골화되었다는 것 또한 보여주었다.[2] Scherz와 동료들은 마이크로-CT 스캔을 통해[3] 큰비늘도마뱀붙이와 다른 종들이 동일한 수준, 즉 뼈 수준의 X레이 감쇠를 보여주며, 이 또한 골편의 존재를 뒷받침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슈미트의 삽화처럼 비늘의 끝부분이 마이크로-CT 스캔 이미지가 보여주듯이 골화되지 않았다고 적었다.[3] Paluh과 동료들은[4] 참 비늘도마뱀붙이류(로 추정된 것)의 골피를 마이크로-CT와 조직학적 수단을 통해 연구하였으며 다른 도마뱀붙이, 주로 토케이 게코와 무어 게코의 골피와 비교하였다.[5] 이를 통해 비늘도마뱀붙이류의 골피가 다른 종류의 골피와 크게 다르며, 제 3의 수렴진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늘도마뱀붙이류의 골피는 어쩐지 장갑도마뱀의 골피를 닮았다.
비늘도마뱀붙이류의 비늘은 19세기부터 떼어버릴 수 있다고 알려져있었다. Alfred Voeltzkow는 1983에 비늘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솜뭉치로 감싸두어 포획한 개체에 대해 묘사했다.[6] 비늘이 벗겨지면 다시 재생되며 원래의 비늘과 구분할 수 없다.[3][7] 이러한 비늘의 탈착, 재생에 관한 해부학적 기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C. Schubert와 동료들이 이를 연구하였다.[8][7] 그들이 수행한 연구를 통해 이는 비늘도마뱀붙이류의 '해부학적 피부이완 기제' 뿐만 아니라, 외피와 그 밑의 연결조직 사이에 미리 형성된 손쉽게 박리되는 영역 덕택이며, 이는 박리 영역의 근섬유모세포망이 수축하여, 혈관수축을 통해 혈액 손실을 최소화하는 능동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8] Aaron M. Bauer와 동료들은 이러한 발견에 의문을 가졌지만, 오로지 외피 안쪽의 박리영역에 대한 것이었고, 그 아래에 대해서는 아니었다.[9][10] 이후로 이러한 기제를 제대로 탐구한 연구는 아직 없지만, 이에 대한 요청은 특히 인간용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를 재생 특성에 관해 반복적으로 행해져왔다.[3][4]
분류
비늘도마뱀붙이류속은 다양한 비늘차례(pholidosis, 중국어:鳞序) 때문에 분류가 난해하다.[11][12] 최근의 분류적, 유전적 조사를 통해 이 속에 몇몇 은폐종(en:cryptic species)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1][13] Hawlitschek과 동료들은 2016년에 코모로 제도에 자생하는 Geckolepis humbloti를 Geckolepis maculata에서 다시 떼어냈다.[14] 2017년에는 Scherz와 동료들이 안카라나국립공원의 뾰족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대에서 발견한 큰비늘도마뱀붙이에 대해 최초로 기술하였다. 이 종은 다른 어떤 비늘도마뱀붙이류보다도 비늘이 크지만, 골학적 측면에서도 고유한 특징이 있다.[3] G. maculata 의 분류적 정체성은 불확실한 채로 남아있다.[3]
하위 종
다음과 같은 다섯 종이 알려져있다:[14][15]
- 피터점박이도마뱀붙이, 비늘도마뱀붙이, Geckolepis maculata Peters, 1880
- 코모라비늘도마뱀붙이, Geckolepis humbloti Vaillant, 1887
- 숱비늘도마뱀붙이, Geckolepis polylepis Boettger, 1893
- 그랑디디에도마뱀붙이, Geckolepis typica Grandidier,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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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늘도마뱀붙이, Geckolepis megalepis Scherz et al., 2017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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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didier, Alfred (1867). “Liste des reptiles nouveaux découverts, en 1866, sur la côte sud-ouest de Madagascar”. 《Revue et magasin de zoologie pure et appliquée》. 2e série 19: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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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나 다 Schmidt, W. J. (1911). Voeltzkow, Alfred, 편집. 《Beobachtungen an der Haut von Geckolepis und einigen anderen Geckoniden》. 《Reise in Ostafrika in den Jahren 1903–1905 mit Mitteln der Hermann und Elise geb. Heckmann Wentzel-Stiftung ausgeführt: Wissenschaftliche Ergebnisse von Alfred Voeltzkow.》 (Stuttgart, Germany: Schweizerbart’sche Verlagsbuchhandlung). 331–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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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나 다 라 마 바 사 Scherz, Mark D.; Daza, Juan D.; Köhler, Jörn; Vences, Miguel; Glaw, Frank (2017). “Off the scale: a new species of fish-scale gecko (Squamata: Gekkonidae: Geckolepis) with exceptionally large scales”. 《PeerJ》 5: e2955. doi:10.7717/peerj.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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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나 Paluh, Daniel J.; Griffing, Aaron H.; Bauer, Aaron M. (2017). “Sheddable armour: identification of osteoderms in the integument of Geckolepis maculata (Gekkota)”. 《African Journal of Herpetology》 66 (1): 12–24. doi:10.1080/21564574.2017.128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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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ckaryous, M. K.; Meldrum, G; Russell, A. P. (2015). “Armored geckos: a histological investigation of osteoderm development in Tarentola (Phyllodactylidae) and Gekko (Gekkonidae) with comments on their regeneration and inferred function”. 《Journal of Morphology》 276: 1345–1357. doi:10.1002/jmor.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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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eltzkow, Alfred (1893). “Tägliches Leben eines Sammlers und Forschers auf Exkursionen in den Tropen”. 《Bericht über die Senckenbergische naturforschende Gesellschaft》 1893: 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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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나 Schubert, C.; Steffen, T.; Christophers, E. (1990). “Weitere Beobachtungen zur "dermolytischen Schreckhäutung" bei Geckolepis typica (Reptilia, Gekkonidae)”. 《Zoologischer Anzeiger》 224: 17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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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나 Schubert, C.; Christophers, E. (1985). “"Dermolytische Schreckhäutung"—ein besonderes Autotomieverhalten von Geckolepis typica (Reptilia, Gekkonidae)”. 《Zoologischer Anzeiger》 214: 12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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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uer, A. M.; Russell, A. P.; Shadwick, R. E. (1989). “Mechanical properties and morphological cor- relates of fragile skin in gekkonid lizards”.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145: 7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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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uer, A. M.; Russell, A. P. (1992). “The evolutionary significance of regional integumentary loss in island geckos: a complement to caudal autotomy”. 《Ethology Ecology & Evolution》 4: 343–358. doi:10.1080/08927014.1992.95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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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나 Köhler, Günther; Diethart, Hans-Helmut; Nussbaum, Ronald A.; Raxworthy, Christopher J. (2009). “A revision of the fish scale geckos, genus Geckolepis Grandidier (Squamata, Gekkonidae) from Madagascar and the Comoros”. 《Herpetologica》 65 (4): 419–435. doi:10.1655/08-0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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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aw, Frank; Vences, Miguel (1994). 《A fieldguide to the amphibians and reptiles of Madagascar》. Cologne, Germany: Vences & Glaw Verlags GbR. ISBN 3-929449-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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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mme, Inga; Erbacher, Martina; Kaffenberger, Natalie; Vences, Miguel; Köhler, Jörn (2012). “Molecules and morphology suggest cryptic species diversity and an overall complex taxonomy of fish scale geckos, genus Geckolepis”. 《Organisms Diversity & Evolution》 13 (1): 87–95. doi:10.1007/s13127-012-009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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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나 Hawlitschek, Oliver; Scherz, Mark D.; Straube, Nicolas; Glaw, Frank (2016). “Resurrection of the Comoran fish scale gecko Geckolepis humbloti Vaillant, 1887 reveals a disjointed distribution caused by natural overseas dispersal”. 《Organisms Diversity & Evolution》 16 (1): 289–298. doi:10.1007/s13127-015-0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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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ptile Data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