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영어: Siberian weasel 또는 Mustela sibirica)는 식육목 포유동물이다.[2] 족제비는 대한민국, 북한, 중국,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분포하며, 인가에도 흔히 나타난다.
몸길이는 수컷이 40cm, 암컷이 30cm이고 꼬리 길이는 수컷 20cm, 암컷 10cm 정도이다. 털빛은 보통 황적갈색으로서 광택이 나는데, 등쪽은 갈색이고 입술과 턱은 흰색이며 주둥이 끝은 흑갈색을 띤다. 몸은 가늘고 길며 다리는 짧다. 귀는 둥글고 넓적하다. 짝짓기는 늦겨울에서 초여름까지이며, 임신기간은 30~35일이고 한배에 2~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7년 정도이다. 먹이는 주로 들쥐, 집쥐, 메추라기, 새알, 새우, 올챙이, 개구리, 가재, 게, 물고기 등을 잡아먹으나 사육하는 닭이나 오리 등의 가금류를 해치기도 한다. 털가죽은 목도리나 밍크의 대용, 서예용 붓을 만드는 데 쓰인다. 주로 개울을 끼고 있는 숲, 굴, 빈 나무, 인가 근처, 나무뿌리·돌무덤 등의 굴에 서식한다. 발가락 사이 물갈퀴가 있어 수영에 능하다. 평소 땅위에서 생활 하지만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그 외에도 야생성이 짙은 특색상 족제비는 숨어 있는 공간까지도 쉽게 지나가는 것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음식까지 훔쳐 먹게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