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자리꽃나무(Dryas octopetala)는 장미과의 상록소관목이다. 선녀목, 다판목, 담자리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꽃말은 여심이다.[1]
높은 산의 정상 부근에 자라며 수직적 분포를 살펴보면 해발 1,200m~2,200m 정도에서 자라고 수평적으로는 한국 북부지방, 일본 북해도, 구주, 북미에까지 분포한다. 백두산에서는 각 방향의 높은 지대에 자라며 천지 주변의 암석지에서도 자란다.
6월 초쯤 대군락을 이루며 꽃을 핀다. 순백의 꽃잎과 황금색의 꽃술이 어우러져 땅바닥에 낮게 깔려서 핀다. 풀같이 보이는 작은 나무로서 겨울에도 잎이 푸르다. 원줄기는 가지를 치면서 옆으로 뻗는다. 잎은 어긋하여 나지만 모여서 난 것처럼 보이며 모양은 넓은 타원형이다. 표면은 털이 없고 엽맥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름이 진다. 뒷면은 흰 선모가 많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흰털이 있으며 가운데까지 턱잎이 붙어 있다. 꽃이 진 다음에는 암술대가가 뿌연 열매의 날개로 변한다. 8-9월에 수과가 여무는데 수과에는 흰 털이 나 있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기도 한다.
실생법, 종자재배법, 분주법, 교잡법으로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