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학명: Sardinops sagax)는 청어과에 해당하는 작은 어류이다. 15세기 초에 최초로 등장한 중세 영어에서 비롯되었고 그 명칭은 정어리가 풍부한 지중해의 섬 사르데냐(사르디니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 현재의 영어 명칭은 sardine 또는 pilchard이다.
정어리를 길이에 따라 구분하는데 10 cm 이하면 그냥 정어리로 구분하며 더 크면 pilchard 로 따로 구분한다. 세계식량기구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정어리는 21개의 종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통조림으로 먹는 정어리는 서구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으며(대한민국에서는 정어리 통조림을 구하기가 어렵다), 고급 통조림은 정어리의 머리와 꼬리부분의 살을 제거한뒤에 포장된다. 내장부분은 보통 제거된 뒤에 통조림에 사용된다. 만약 내장이 제거되지 않았더라도, 내장에 있던 소화되지 않은 먹이나 배설물등은 통조림에 사용되기 전에 제거된다. (원해에서 잡은 뒤 정어리의 소화기관이 텅 빌때까지 물탱크에 놔둔다.)
포르투갈에서는 정어리를 석쇠에 구워 만든 사르디냐 아사다를 먹는다. 구이나 조림용으로도 많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