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과일박쥐(Acerodon leucotis)는 큰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필리핀 팔라완 주와 발라박 섬, 부수앙가 섬의 숲에서 발견된다.[2]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이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1]
팔라완과일박쥐의 몸길이는 22~25cm이고, 전완장은 13~16.5cm이다.[3] 꼬리는 없다. 털과 날개는 갈색을 띤다. 날개에 연한 반점이 섞여 있기도 한다.[3]
거의 모든 큰박쥐류처럼, 팔라완과일박쥐는 야행성 박쥐이다.[4] 대부분의 근연종들과 달리, 눈에 띄게 큰 무리를 형성하여 생활하지 않는다.[3] 무화과와 같은 과일을 먹는다.[3] 수명은 최소한 5년 정도이다.[1]
1990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II에 등재된 이래,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취약종으로 간주하고 있다.[1] 가장 큰 위협은 사냥과 서식지 감소이다. 그리고 남아있는 숲 서식지 대부분이 미래에는 농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1] 큰 무리를 지어 매달려 지내지 않고 둥지가 눈에 잘 뜨이지 않기때문에 정확한 보전 상태를 결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사 방법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지만 지난 15년동안 개체수의 30%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