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쌘안테키누스(Antechinus agilis)는 작은 육식성 유대류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다.
날쌘안테키누스는 오랫동안 갈색안테키누스(Antechinus stuartii)의 일종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1980년 갈색안테키누스의 유전자 변이를 연구한 이후에 겨우 별도의 종으로 인식되었다.[3] 그러나 1998년까지는 공식적으로 기술되지 않았다.
날쌘안테키누스는 갈색안테키누스와 거의 구별할 수 없지만, 크기는 약간 더 작고 털 색은 회색빛 색조를 더 띤다.[4] 딱정벌레와 거미, 바퀴벌레 등을 포함한 무척추동물을 주로 먹지만, 작은 도마뱀과 부드러운 씨있는 열매를 먹기도 한다. 먹이가 부족해지면 휴면 상태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3] 모든 안테키누스속 종들처럼, 날쌘안테키누스는 짧고 폭력적인 번식기를 갖고 있으며, 번식 후에 모든 수컷이 죽는다. 암컷은 27일간의 임신 기간 이후에 새끼를 낳는다.[3] 최대 20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둥지 속에서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날쌘안테키누스는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구석의 습윤 숲에서 서식한다.[4] 개체수가 대단히 풍부하지만, 숲 개간과 농장 확대, 수확, 화전농업 그리고 고양이와 붉은여우의 도입때문에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3] 멸종 위협 요인에도 불구하고 종들 모두 멸종 위기로는 보이지는 않는다.[3]
존 굴드의 Mammals of Austra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