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닥나무(Wikstroemia trichotoma)는 한국·일본에 분포하는 낙엽관목으로 산지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강화도와 전남, 경남지방의 일부 도서나 해안 산지에서 자라고 있다. 높이 1m에 달하며 작은가지는 털이 없고 적갈색이며 섬유질이 매우 질기다. 잎은 난형이고 마주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양성으로 7-8월에 피고 황색이며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수술은 8개이며 2줄로 배열한다. 암술은 1개이며 씨방에 대가 있다. 열매는 난상 긴 타원형 양 끝이 좁고 털이 없으며 9-10월에 성숙한다. 껍질로 고급 한지나 밧줄을 만든다. 잎이 어긋나고 꽃이 가지끝에 둥글게 모여 달리는 것을 안피라고 하며, 껍질로 종이를 만든다.